수강생 이야기
개발의 매력은 누구의 도움이나 특별한 리소스 없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안녕하세요. 트레져러라는 조각투자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강귀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인지과학이라는 분야를 전공했는데요. 인지과학이라는 분야가 ‘AI를 개발하려면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해야 되는지 이해를 먼저 해야 한다.’ 여기서 시작하는 학문이거든요. 그래서 전공 수업 중에 코딩 관련된 수업들도 있었어요.
그렇게 학교를 다니며 처음 프로그래밍 개론 수업을 들었는데요. 맨날 ‘프로그래밍적 사고’라고 이야기하는데 도무지 뭔지 모르겠는 거예요. 학교 수업 진도가 너무 빨라서 따라가지는 못하겠고, 과제는 많고, 시험은 다가오더라고요. 그래도 중간중간에 제 나름대로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외국 코딩 사이트도 많이 이용해 봤는데요. 온라인 플랫폼의 강의는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오고 예제가 너무 쉬워서 큰 도움을 받지는 못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우연히 코드잇을 접하고 웹 개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코드잇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때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적 사고가 이런 거구나.’ 딱 깨닫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 경험이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코딩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심리학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며 웹 개발과는 잠깐 거리가 멀어졌죠.
대학원 진학 후에도 진로를 정하기 어려웠던 게 제가 관심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그런데 심리학과는 아예 연구 쪽으로 가거나 교수가 되는 코스만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 그게 잘 맞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동생이 저한테 웹 개발자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을 해주더라고요. 웹 개발이 왜 매력적인지 설명을 해주는데 엄청 빠져서 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해서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게 많았는데요. 뭔가 만들고 싶은데 할 수 없으니까 항상 답답함이 있었거든요. 근데 개발자를 하면 누구의 도움이나 어떤 특별한 리소스 없이 내가 그냥 만들 수 있으니까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예전에 코딩 공부를 한 경험이 있으니까 목표를 타이트하게 잡고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실제로 취업하기까지는 9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이전에 코딩 공부를 하긴 했지만,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했고 코드잇의 강의를 다시 보니까 그동안 프로젝트도 리뉴얼되고 업그레이드되었더라고요. 그래서 HTML, CSS 기초부터 다시 수강하기 시작해서 react까지 다 들었죠.
제가 공부할 당시에는 Next.js 관련 강의는 없어서 따로 찾아서 들었는데, 최근에 강의가 출시되었더라고요. 제가 준비할 때 최근에 출시된 그런 강의들이 있으면 진짜로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보가 다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잖아요. 아무리 좋다고 하는 유명한 유튜버의 강의 콘텐츠를 들어도 코드잇에서 듣는 거랑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제가 집중력이 되게 낮은 편인데요. 저 같은 사람한테도 소화하기 쉬운 단위로 잘게 쪼개져 있는 게 제일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또 너무 쉬운 개념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난이도 조절이 되게 잘 되어 있다고 느꼈는데요. 쉽게 배운 개념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적당한 난이도의 예제와 프로젝트가 주어져서 개념들이 머릿속에 잘 남을 수 있었어요.
코드잇에서 기초적인 react를 배우고 나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어서 바이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MBTI가 딱 떠오르더라고요. 당시에 MBTI 빙고가 유행이라 친구들하고 그걸 직접 동그라미 치면서 놀았는데, 그걸 좀 인터랙티브하게 공유가 되도록 하면 좋겠다 싶겠더라고요.
MBTI라는 게 항상 똑같은 게 나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확도가 엄청 높진 않잖아요. 그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미스타입이라고 여러 논문이나 아티클 같은 거 찾아보면서 주로 어떤 MBTI가 어떤 다른 MBTI로 자주 잘못 분류되는지 이런 거를 찾아가서 로직을 만들었죠.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가장 큰 이유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그게 어느 정도 충족되어서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UI/UX 디자이너가 한 분 계신데 그분이 제가 들어오고 나서 되게 좋다고 하셨어요. 예전 개발자들은 그냥 개발자 입장에서 이거는 본인이 하기 까다로운 거니까 되게 단호하게 안 된다고 했나 봐요. 근데 저는 UX적인 접근을 좀 더 이해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사용성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개발자라는 직군에서는 진짜 너무 빠른 페이스로 모든 게 바뀌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진짜 그걸 즐기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포지션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코드잇은 코딩에 재미를 붙여준다는 점이 좋아요. 강의 자체도 되게 깔끔하고 재밌게 되어있고, 예제나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도 수강생들이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쓴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현재 다니는 곳이 작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되게 빠른 케이스로 뭐든지 막 론칭을 하고, 백엔드까지 맡겨주시기도 하는데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백엔드를 알아야 한다고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앞으로 이제 코드잇에서 백엔드 강의도 들어보려고 계획 중이에요.
그리고 최대한 클린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개발자들은 코드 한 줄 한 줄 이렇게 다 이름이 찍히거든요. 그래서 누가 언제 어떤 코드를 썼는지 다 보여요. 최대한 제가 쓴 코드가 부끄럽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사람들이 진짜 이용하고 싶은 프로덕트, 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코딩스러운 걸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시작은 코드잇으로 해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학교 수업도 겨우겨우 들었고, 이래저래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거든요. 지나고 보니 ‘그 때 코드잇이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할 일도 없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회사 마케터, UI/UX 디자이너분들께 추천해 드렸는데 만족하면서 듣고 계세요.
‘팬이 되게 하는 코드잇’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많은 분들께 코드잇을 추천하고 있거든요. 근데 또 제가 누구한테 코드잇을 소개해 주면 그분들이 또다시 팬이 돼서 그분들의 지인들한테 다 소개를 시켜주는 걸 보면 재밌고 신기해요.
강귀영님이 들었던 강의